메모리 회로설계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14일 특허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95년 국내 반도체 3사의 메모리 회로설계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전년(2백49건)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8백46건에달했으며 그동안 이 분야에 강세를 보여온 일본 등 외국업체들의 출원은 오히려 전년(2백43건)보다 12건이 감소한 2백21건으로 대조를 보였다.
주요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5백88건을 출원해 전년대비 6백74%가 늘었고현대전자(1백52건)와 LG반도체(97건)는 각각 39%와 1백37%가 증가해 이들반도체 3사가 국내업체 출원의 99%를 차지했다. 외국업체의 경우는 도시바(45건)·NEC(34건)·미쓰비시(25건)·히다치(17건)·후지쓰(12건) 등 일본업체들이 전체의 77%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미국과 유럽, 기타 국가의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전체 1천67건 가운데 D램이 6백61건으로 62%를 차지했고 롬(2백14건)·테스트(1백47건)·S램(45건) 등으로 D램이 여전히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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