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소의 기술평가제도와 감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연구중심운영제도(PBS)가 실효를 거두기가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분석실 권기창연구관은 PBS의 조기정착문제를 15대 국회 통신·과기위원회의의 4대 현안중 하나로 꼽고 6월초 발표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PBS 평가제도 도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이 보고서에서 지난 91년 정부출연연구소들이 자체평가한 6백85건의연구과제중 6백83건이 「대단히 우수」 또는 「우수」로 평가되고 있지만 출연연구소의 국내외 특허획득 건수는 우리나라 전체 특허획득 건수의 0.34%에불과한 형편이라고 지적, 출연연구소의 기술평가제도가 유명무실하다고 주장했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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