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간의 첨단 우주기술에 대한 공동연구가 본궤도에 오른다.
12일 과기처는 올해안에 양국 정부가 우주기술 조사자문단(ICG)을 가동, 미국의 허블우주망원경과 기상위성 「노아(NOAA)」 등 지구·우주과학위성이 관측한 자료의 교환과 우주과학실험에 대한 공동연구를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과기처는 현재 미국을 방문중인 정근모 과기처장관은 14일 오후(현지시간)미국 워싱턴市 소재 골딘 항공우주국(NASA) 본부 국장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미 우주기술협력 합의서」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합의서에는 양국간 우주기술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력체제의 기본틀로 조사자문단 운영,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사업 확대, 한국의 우주기술개발중·장기계획에 대한 미국측 협력사업이 포함될 예정이다.
분야별 양국간 협력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지구과학부문에서는 NASA의요구에 따라 NASA 산하 랭리연구센터가 개발중인 지구환경센터 등 지구과학용 소형탑재체(ESSP)를 한국이 2000년 전후 발사예정인 다목적 실용위성 2∼3호에 탑재, 공동으로 지구과학 탐사를 추진하게 된다. 우주과학부문에서는 앞으로 미국의 허블우주망원경 등으로 관측된 자료에 대한 공동연구와 우주왕복선을 이용한 우주과학실험에도 한국과학기술진이 동참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무두 4조8천억원이 투입될 한국의 우주기술개발 중장기계획에 따른 인공위성 개발사업에도 미국측 관련기관과 기업들이공동참여할 계획이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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