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는 삼성항공과 공동으로 무선데이터 통신 · 자동사격통제장치 · 자동송탄장치를 갖춘 사거리 40Km급 세계 최첨단 신형자주포(XK9)를개발, 11일 충남 안흥사격장에서 이양호 국방부 장관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구경 1백55mm의 이 자주포는 기존의 1백55mm 자주포에 비해포신이 3분의 1 정도 길고 자주포가 위치한 곳을 자동으로 파악해주는 표적위치 자체파악시스템(MAPS) 및 자동송탄장치등을 내장, 30초 이내 초탄 발사가 가능하며 분당 최대 포탄 발사속도를 6∼8발로 증대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신형 자주포는 또 내부에 최근 국방과학연이 자체 개발한 FM무전기 「VRC947K」을 내장, 지휘부 및 관측소와 음성통신 및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방과학연은 이밖에도 자체 개발한 유선형 포탄 「장사정탄(HEBB)」을 음속의 3배로 발사할 수 있으며 사격후 시속 60Km로 진지이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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