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말이면 국내에 세계 最高의 엘리베이터 시험탑이 등장한다. 이 엘리베이터 시험탑은 동양에레베이터(대표 원종목)가 천안 공장에 건립하고 있는 것으로 오티스가 지난해 건축한 1백17m높이의 시험탑보다 무려 38m가 높은 1백57m에 달한다.
이 시험탑은 동양에레베이터가 분속 5백50m이상의 고속·고층용 엘리베이터를 자체개발하기 위해 건립하는 것으로 오는 8월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현재 골조공사를 모두 마무리한 상태인데 삼각형트러스구조로 안정감이 있고 7대의 엘리베이터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어 고속 엘리베이터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엘리베이터 시험탑은 국내 업체의 경우 LG산전·현대엘리베이터·동양에레베이터 등이 비교적 높은 시험탑을 보유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의 실제 동작상황을 점검하는데 사용된다.
엘리베이터 시험은 크게 각 부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의 여부를 살피는 기능테스트와 운행환경에 따른 신뢰도테스트, 그리고 건축물에 대한 부하테스트 등으로 나뉜다. 이중 대부분의 시험은 각 회사마다 자체적으로 설계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때문에 고층용 엘리베이터라고 하더라도 그다지 높은 시험탑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부하 및 고행정 등의 시험은 시험탑에서 직접 시험을 하게 되는데층고가 높을 경우 부하변동에 따른 진동·풍압 등이 크게 변화되기 때문.
물론 진동테스트도 시뮬레이션으로 할수도 있지만 부하 및 풍압변화에 의한 진동은 엘리베이터의 품질을 좌우하는 주된 요소이기때문에 고행정일 경우 시험탑에 걸어 시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양에레베이터는 이번 시험탑 건립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엘리베이터 업체로 도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 94년 천안에 2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 1만평 규모의 공장건립과 함께 총 5백억원을 투자,생산능력을 연산 1만대 규모로 확충한바 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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