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내촌초등학교가 초고속통신망 시범사업의 일환으로지난 9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원격강의가 낙뢰로 인해 시스템이 파손되는사고가 발생,수업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내촌초등학교는 대동·항곡·동창·와야분교 등 4개 초등학교를 연결하는원격교육시스템을 구성,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사고는 지난달 20일 동창초등학교에 벼락이 떨어져 발생했다.
동창초등학교에 떨어진 낙뢰가 전용선을 타고 들어와 내촌초등학교의 무정전전원시스템(UPS)·관찰용모니터·시스템보드 등을 태운 것.
다행히 피해규모가 크지 않은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달 29일부터 시스템이복구돼 현재는 정상 운영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비록 천재지변이기는 하지만 그 피해를 사전에 충분히막을 수 있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원격통신을 가능케 하는 원거리통신망을 구축할 경우 낙뢰 등 천재지변에대비할수 있는 시설은 필수적이다.피뢰침과 접지시설을 설치하는 것만으로충분히 사고를 방지할수 있다는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는 시스템의 중요도에 따라 매겨지는접지등급을 잘못 정했거나 또는 접지시설을 계획된 등급대로 설치하지 않아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실 강원도교육청은 이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위해 원격강의시스템구축시 접지시설 등을 완벽하게 설치,낙뢰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을 유난히강조했었다.
아무튼 이번 사고는 향후 원격강의·원격진료등 정보통신 서비스를 보급활성화하기위해선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것뿐 만 아니라 피뢰침이나 접지시설등 사소한 부분에까지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주었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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