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유통업체들은 1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개최지 최종결정을 맞아유치를 염원하는 사은행사에 막바지 열을 올리고 있다.
31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002년 월드컵 유치 기원쇼핑찬스」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전자랜드는 최종 결정일까지 필름과 비디오 공테이프를 5백원에 염가판매하고 있으며 차범근·최순호 선수의 사인 축구공 2천개를 5백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이번 행사의 취지를 살려 사인 축구공의 판매금 전액을 2002년월드컵 어린이 꿈나무 육성 후원금으로 기탁키로 했다.
세진컴퓨터랜드도 지난 24일부터 오는 2일까지 전국 47개점 동시 세일행사와 함께 2002년 월드컵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로 축구공을 무료 증정하고 있다.
HSTV는 오늘 월드컵 한국 유치가 확정될 경우 사은품으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2만5천원 상당의 해동기 「수퍼쏘」를 무료 증정키로 했다.
상가 관계자들은 『2002년 월드컵이 우리나라에서 유치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유치가 확정된 이후보다 대대적인 자축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라고말했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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