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책상위에서나 컴퓨터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옛말이다. 공부방안방은 물론 차안,비행기안,공원의 벤치 등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컴퓨터로 작업을 하거나 게임을 즐기는 모습은 요즘들어 그리 낯선 광경이 아니다.
이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노트북컴퓨터의 멀티화와 고성능화가 큰 몫을 담당했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크기는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지만 성능은 여느 데스크톱제품들을 능가하는 고성능 멀티노트북PC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IBM이 최근 발표한 「씽크패드760ED」는 이같은 분위기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멀티노트북PC다.
펜티엄 1백33MHz CPU에 16MB기본메모리,1.2GB HDD,기존 ISA버스에 비해 6~7배 빠른 처리속도를 지닌 PCI버스 등 일단 기본 성능면에서 여느 데스크톱제품들을 능가한다.
하드웨어 MPEG-2와 2MB 비디오RAM,4배속 CD-롬드라이브,CD음질의 16비트사운드카드,제품 양측에 내장된 스테레오 스피커는 그래픽과 영상을 비롯한환상적인 멀티미디어환경도 구현한다.
무반사 TFT LCD 「블랙매트릭스」로 만들어진 12.1인치 대형화면은 기존노트북들이 가졌던 화면의 한계도 극복했다.해상도도 기존 1024*768보다 선명한 1280*1024의 고화질이다.
앞뒤로 장착된 2개의 적외선 포트와 HDD,FDD,배터리 등 필요한 부품으로교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울트라베이,뚜껑을 열면 3단계로 경사가 조절되도록 만들어진 키보드 등도 이 제품의 눈에 띄는 특장점들.
하지만 「씽크패드760ED」 크기와 무게면에서 「움직이는 사무실」로 지칭하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다.297*210*54의 크기에 배터리없이도 무게가 3.4KG나 되기 때문이다.
가격은 이상의 모든 감탄들을 무색하게까지 만든다.기본 사양만을 장착한제품가격이 부가세별도로 7백99만원.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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