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불 이상의 무역적자를 보는 등 수입의존율이 70%에 달하고 있는 국내계측기기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하는 등 정부가직접 국내 계측기기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29일 중소기업청은 국내에서 생산중인 계측기기 중 성장잠재력이 큰 20여개 품목을 육성대상 품목으로 지정하는 한편 품목별로 34개 업체를 육성 대상업체로 선정, 다각적으로 지원한다는 중소 계측기기업체 육성을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종합지원계획의 주요내용을 보면 수출 및 국내수요가 많고 성장잠재력이큰 3차원 측정기와 전자식 유량계 등 20여개 품목을 육성대상으로 정하며 품목별로 지정된 34개 육성대상업체에게는 △핵심기술에 대한 현장지도 및 노후설비 개체, 구조개선 지원 △핵심기술자의 위탁교육과 전문 교육훈련기관설치 △신규 계측기기의 개발과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 수요조사 등을실시한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청은 이와 같은 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계측기기연구조합 등 관련기관과 조합을 통해 업체를 추천받아 관련 전문가의 업체 실태조사를 거친 후 6월말까지 육성 대상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계측기기 수출은 4억8천만달러에 달했으나 수입은 29억8천3백만달러를 기록, 25억달러 이상의 무역적자를 보았으며 이는 국내 무역수지적자 1백1억달러의 4분의 1정도로 총 무역적자의 24.7%에 달하는 것으로나타났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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