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의 대만산 안테나가 용산, 청계천 등 유통상가에 범람해 국내 제조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용산일대에는 일본의 유명상표를 허위로 표기한 대만산 안테나들이 일제보다 절반가량 싼 가격에 대량 유통되고 있다.
특히 대만산 안테나들은 일본 제일전파공업社의 유명브랜드인 「다이아몬드」를 비슷하게 조작해 모방하거나 「NAGOYA」등과 같은 허위 일본상표를 부착,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있다.
일본의 오리지널 「ARS」안테나는 현재 국내에서 4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는반면 「ARS」상표를 붙인 대만산 제품은 2만∼2만5천원선에 판매되고 있으며 다이아몬드 시리즈 중 하나인 「Super Gainer」는 4만∼5만원선인데 반해대만의 유사상표인 「Super Gain」은 2만∼2만5천원 정도 가격으로 유통되고있다.
이들 제품들은 대부분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안내문도 일본어로 표기된 채 불법 유통되고 있다.
국내 안테나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비슷한 수준의 국산제품의 경우 1만3천원에서 1만5천원정도에 판매돼 개발비 회수가 어려울 정도로 가격이 떨어져 있는 실정인데다 대만산 제품들의 덤핑판매로 경영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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