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시스템의 네트워킹화 및 글로벌화가 급진전되면서 정보보호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국내에서 해킹사건이 심심치않게 발생하면서 국가나 기업의정보시스템을 외부의 해커로부터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를 놓고 전산담당자들이나 경영자들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보보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매우 낮은 실정이다.
해킹이나 정보범죄로 인한 피해 정도가 아직까지는 그렇게 심각하지않고 국부적인 현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국내에선 남북대치 상황이라는 특수성때문에 정보보호산업이 발전할수 있는 토대가 전혀 마련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관련 기술과제품을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확보하지 못했으며 이는 결국 정보보호 산업을외국의 기술 및 제품에 의존한 것이 그간의 실정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국내 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전문가들로부터 정보보호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분야별로 진단,이를 장기 시리즈로 엮는다.
<편집자주>
인류문명사회의 발달과정을 살펴보면 초기의 농업사회가 증기기관의 발명을계기로 산업사회로 전환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20세기 후반부터는컴퓨터와 전기통신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점차 정보사회로 변모하고있다.
산업사회에서 기술의 발전은 대량제품 생산을 가능케하고 대량소비를 낳게되어 결과적으로는 물질자원과 에너지 고갈을 초래하였으며 중화학공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파생되는 각종 공해로 인하여 정보기술을 통한 자원과 에너지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었다. 한편 고도산업사회의특징이라 할 수 있는 획일적이고 집권화된 물질추구의 욕구에서 이제는 다양하고 개성을 중시하며 각자의 정신적 만족을 추구하려는 새로운 의식과 가치관의 변화가 정보사회 태동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우리가 정보의 개념을 『송신자와 수신자 사이에 전달되는 의미를 갖는 기호』라고 정의할 때 정보는 기존의 물질적인 재화와는 다른 여러 가지 특성을 갖고 있다. 그 중에서 몇 가지를 간추려 보면, 첫째, 정보는 시한성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정보는 시효가 지나면 가치가 떨어지거나 소멸되므로 획득시점과 전달속도가 중요하게 인식된다.
둘째, 정보는 비소모성이다. 정보는 타인에게 전달하더라도 본인에게 그대로 남아있으며 대량으로 복사될 수도 있다.
셋째, 정보는 무형성이다. 정보자체는 일정한 형태를 갖고 있지 않고 표현된 내용으로서만 존재하는 추상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넷째, 정보는 신용가치성을 갖고 있다. 정보는 획득시에 정보원의 신뢰성이 정보가치의 중요한 척도가 된다. 여론조사나 특종기사 뉴스도 해당 출처의 신뢰도에 따라 비중이 달라지게 된다.
이와같이 정보사회에서 중요한 재화로 인식되는 정보가 일반적인 물질재화와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은 정치, 경제, 사회,문화뿐만 아니라 우리의 의식구조를 포함한 모든 삶의 구석구석에 까지 일대변혁을 일으키고 있으며 정보사회에서는 생산의 중심이 물질제품의 대량생산보다는 정보와 서비스 생산으로 산업구조가 변모함에 따라 사회적 가치기준이 정보에 더 높은 부가가치를 부여하게 되는 것이다.
정보사회에서 전자 및 정보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롭게 부각된 정보산업은정보의 수집, 가공, 처리,저장, 유통, 판매를 수행하는 산업을 총망라하고있으며 이들을 형태별로 분류해 보면 다음 그림과 같이 나누어 볼 수 있다.
△전자계 정보통신업 전기통신업은 전화, 팩시밀리, 위성통신, 영상 산 업회의 등 △방송업은 라디오, TV, 위성방송, CATV 등 △정보제공업은 데이터통신, DB서비스, VAN, 인터넷정보 등정보 △소프트웨어는 시스템 S/W, 응용S/W 개발 및 관리, DB 구축,산업 산 업 CD 제작, IC카드 관리, 시스템 운영관리 △하드웨어는 컴퓨터, 통신기기, 음향, 영상기기, 반도체 부품 및 산업 소재 등 제조업 △비전자계 산업은 우편, 신문, 잡지, 인쇄, 광고, 영화,교육, 연구, 정책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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