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위성기구(인마새트)의 「프로젝트 21」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통신이 프로젝트-21 위성과 지상을 연결하는 지상위성지구국(SAN: SatelliteAccess Node)을 한국에 설치하기 위한 유치경쟁에 본격 나섰다.
17일 한국통신은 인마새트가 프로젝트-21사업을 위해 설립한 ICO社에 위성지구국 유치 응찰서를 지난 2월 제출한 데 이어 오는 27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될 ICO 이사회에서 지구국 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통신은 개별응찰과는 별도로 전세계 12개국에 설치될 지상위성지구국을 패키지로 유치하기 위해 독일등 11개국과 컨소시엄을 결성하는 등 양면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국통신이 유치하고자 하는 지상위성지구국은 전세계 12개 지구국 중에서극동지역 국제통신 중계중심국(HUB)역할을 하게 되는데 현재 한국, 중국, 일본이 유치를 위한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지상위성지구국을 국내에 설치할 경우 장비설치 및 운용비용 등을 전액 ICO社로 부터 지원받을 뿐 아니라 전화망과 셀룰러망 등 여타 통신망으로 연결되는 통신료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게 된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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