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잉크젯 프린터 사용자들은 지금보다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프린터 재충전 전문업체인 「삼손컴퍼니」(대표 염태의)가 간단한 로봇을이용, 잉크젯 카트리지를 간단히 충전해 5∼10회나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장치 「로보젯」을 개발했다.
현재 출시중인 잉크젯 프린터 카트리지는 분사헤드와 잉크통이 일체형으로설계돼 한번밖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인쇄비용 및 유지비가 레이저프린터보다 두배 가량 비싸다.
그러나 로보젯을 사용하면 2만원이 넘는 카트리지를 최대 10회나 재활용할수 있기 때문에 인쇄비용을 절반이하로 절감시킬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한국HP의 「데스크젯」에 사용되는 잉크젯 카트리지의 재충전장치.
프린터와 함께 카트리지도 함께 공급하고 있는 한국휴렛팩커드(HP)는 당초 재충전이 가능한 카트리지를 판매했지만 카트리지 판매가 크게 줄어들자재충전시 잉크가 새도록 공기튜브를 추가해 카트리지 내부구조를 변경했다.
때문에 HP의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값비싼 HP카트리지를 구입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삼손은 재충전시 잉크가 새지 못하도록 잉크젯 카트리지를 밀폐시키고 공기튜브를 원상복귀시킨 다음 잉크를 주입시키는 전용로봇을 개발, 공기주입기와 주사바늘이 부착된 잉크 3통을 한데 묶어 패키지로 만들었다. 재충전시간은 20초 정도. 판매가격은 로보트와 잉크 3통, 공기주입기, 헤드크리너 등을 포함해 2만5천원이며 잉크만 담긴 제품은 1만5천원이다. 삼손은 한국HP제품외에 삼성전자 등 나머지 업체의 제품에 사용될 수 있는 재충전장치를개발,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문의:(02)3389191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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