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P업계, 기자조판시스템 개발 활기

신문사 편집기자가 신문 조판에서 출력 전단계까지를 담당하는 기자조판시스템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스템·소프트매직·휴먼컴퓨터·엘렉스컴퓨터 등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최근 주요 신문사들이 신문제작과정 및 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 경쟁에 본격화됨에 따라 차세대 신문제작시스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편집기자가 조판작업을 직접 담당하게될 기자조판시스템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시스템은 전자출판시스템 「페이지스타」를 기본 플랫폼으로 각종 기사 관리기능을 추가,기자조판시스템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아래 기존 편집 및관리용 소프트웨어들과의 유기적 연동 기능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중인 기자조판 시스템은 윈도95환경에서 운용되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기사DB·화상DB·광고DB를 편집기자가 일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프트매직은 넥스트기반의 신문제작시스템인 「뉴스맨」에 데이타베이스연동 기능을 추가해 기사DB·화상DB·광고DB 등을 일괄 관리토록 했으며괘선분할 및 흘려쓰기 기능 등을 이용,편집기자조판시스템으로 개발해낼 계획이다.

휴먼컴퓨터와 엘렉스컴퓨터는 매킨토시 기반의 편집용 「쿼크엑스프레스」를 기반으로 흘려쓰기·광고짜기 등 각종 편의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이를위해 휴먼컴퓨터는 쿼크엑스프레스용 각종 확장프로그램(익스텐션)을 개발하고 엘렉스는 매킨토시 관련 기반기술을 제공하는 등 두 회사가 기자조판 시스템 개발에 공조체제를 형성해나갈 방침이다.

기자조판시스템 개발 활기는 최근 조판 전단계인 컬러 풀페이지시스템구축을 완료한 주요 신문사들이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제작공정을더욱 단순화시키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풀이 된다.

<함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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