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텍컴퓨터산업(대표 장현)이 대규모 PC 생산라인을 건설하며 국내 PC시
장에서 「제2의 삼보」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뉴텍은 중소 PC조립업체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해 올해안에 삼성전자, 삼
보컴퓨터와 함께 국내 3대 PC메이저업체로 부상한다는 전략아래 오는 6월말
연산 25만대의 대규모 생산공장을 완공, 7월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것. 또
유통망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생산품목도 데스크탑PC에서 노트북PC와
프린터 등으로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사업확대를 통해 뉴텍은 올 하반기부터 월 판매량을 2만대 이상으
로 늘려 삼성전자, 삼보컴퓨터에 이어 단일업체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 PC시장에서 돌풍을 몰고 오겠다는 것. 또 그동안 내수에만 주력해왔
던 뉴텍은 호주, 일본 등을 대상으로 수출에도 주력해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이뤄 메이저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총 80여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에 건설중인 PC 생산공장은
월 2만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으로 오는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
어갈 예정이다. 이 공장은 특히 기존업체들의 PC생산형태인 컨베이어방식과
는 달리 셀(1개 제품 생산단위)방식이기 때문에 다품종 생산에 유리하면서도
셀의 수가 25개에 달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뉴텍의 설명이다.
뉴텍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발빠르게 내놓으면서도 이
를 대량화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확보하게 돼 기존 메이저업체들과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시설의 확충과 함께 2백여개인 대리점을 올해안에 3백여개로 늘리고
부산에 새로 영업본부를 신설, 수도권을 중심으로 형성된 유통망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영업망도 대대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뉴텍의 한 관계자는 『뉴텍컴퓨터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압사작전을 우려해
이제까지 「웅크리기식」 사업을 펼쳐왔으나 지금은 메이저업체들과 전면승
부를 걸지 않고서는 생존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대대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하게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뉴텍의 이같은 노력이 국내외 대형업체간 싸음으로 좁혀지고 있는 국내 PC
시장환경에서 또하나의 신화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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