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

"컴보안 인식제고" 주장

0···국내최고 해킹전문가그룹인 KAIST학생들의 해킹사건을 두고 검찰과 언론이 한목소리로 성토하고 있는데 비해 정보통신업계 전문가들은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는 컴퓨터 보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로삼자』고 제안해 주목.

정보보안 툴인 「파이어 월」을 공급하고 있는 사이버텍홀딩스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 얼론이 해킹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미화했던 것도 문제지만지나치게 성토하는 것도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주장.

그는 우리나라에서 정보보안에 대한 인식의 개선이 획기적으로 이루어지지않는 한 『앞으로 해킹의 폭증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

이에 대해 과기처와 KAIST측은는 『앞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컴퓨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변.

과기원, 최근사태 관련 고사지내기로

0···한국과학기술원은 최근 원내에서 발생한 학생들의 잇단 죽음과 타대학 전산망 해킹사건등이 연이어 발생하자 학교 분위기 쇄신과 공동체 의식함양차원에서 오는 15일 윤덕룡원장과 보직교수,학생들이 참여해 합동고사를지내기로 했다고.

윤덕룡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첨단과학을 연구하는 과기원에서 고사를 지낸다는 것이 격에 맞지 않지만 최근 발생한 문제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과기원축제 전날인 5월 15일 오후에 고사를 지내기로 했다』며,최근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

이에 대해 한 보직교수는 『고사를 지낸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지만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모든 학생들의 가슴속까지 널리 퍼졌으면 한다』고 설명.

항공우주연,「독립」거론에 희색

0···최근 이수성 국무총리가 주관한 「제12회 종합과학기술심의회(종과심)」에서 항공우주연구소 독립 법인화가 구체적으로 논의되자 항우연 관계자들은 「그토록 갈망했던 독립이 이제 구체화가 되는 모양」이라며 축제 분위기.

항우연 관계자들은 종과심에서 「미국 NASA와 같은 국가우주개발 총괄전문연구기관으로 항우연을 육성키로 결정했다」는 방침이 전해지자 「이제 본격적인 항공우주분야 개발이 이뤄지게 됐다」며 독립 법인승격이 날짜를 나름대로 추측하기도.

그러나 일부 관계자들은 독립법인화 추진에 난색을 표명해온 재경원측과의마찰을 우려, 재경원,과기처 등 관계부처의 물밑접촉에 신경을 쓰는 표정.

안전기술원,상징목 식수

0···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직원들이 신청사 준공· 입주를 기념하기 위해 모은 성금으로 1백년된 느티나무를 식수해 화제.

동 기술원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4백만원의 성금으로이같은 식수를 해 더욱 뜻이 있다』고 밝히고 『옛부터 느티나무가 마을을지켜주는 수호목으로 숭상되어 왔듯이 이 느티나무는 안전기술원의 앞날도지켜줄 것』이라고 설명.

<서기선·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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