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의 상태와 연료·엔진오일의 부족여부 등을 진단, 문자로 운전자에게알려주는 장치가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도 실용화될 전망이다.
기아자동차(대표 김영귀)는 서강대 전자공학과와 공동으로 문자정보 표시장치를 개발, 이르면 내년중에 실용화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이 장치는 차량의 각종 센서로부터 입력되는 신호를해석해 엔진이나 오토 트랜스미션·ABS·에어백 등의 상태를 점검, 이상이발생했을때 경고음과 함께 계기판의 표시장치를 통해 문자로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또 남은 연료량, 남은 연료로 갈수 있는 거리, 엔진오일 교체시기 등 현재의 차량상태와 연비 등 일반적인 차량정보를 알고 싶을 때에는 운전자가 스위치를 조작해 관련 내용을 모니터할 수 있다.
이 장치는 이밖에도 브레이크액과 유리창 세척액이 부족할 때, 차문이 닫히지 않을 때, 램프를 비롯한 전기계동에 이상이 있을 때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실제 차량 장착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문자정보 표시장치를 실용화할 방침이며 첫 장착대상 차량은 포텐샤의 후속모델로 개발되고 있는 프로젝트명 「T3」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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