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대표 김태구)는 세계적인 전기·전자업체인 독일 지멘스그룹과합작, 자동차부품업체를 국내에 설립키로 했다.
김태구 대우자동차 회장과 프란쯔 브레스니히 지멘스 오토모티브그룹 회장은 29일 오전 서울 대우센터에서 대우 60%, 지멘스 40% 지분으로 대우가 경영권을 갖게 되는 자동차 부품업체 설립 합작계약서에 서명했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회사는 오는 2000년까지 3억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엔진의 핵심부품인 전자제어 시스템, 연료분사장치, 신소재 흡기 다기관, 전자제어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등 13개 주요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계약서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6월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부지선정이 완료되는 대로 올 하반기 중 공장착공에 들어가 98년초까지 부지 5만평, 연건평 2만평 규모의 공장과 연구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오는 98년 100만대, 2천년 까지는 200만대의 부품을 생산, 내수는 물론 전세계에 진출한 대우자동차 해외공장에도 부품을 공금할 예정으로초기 년도에 1천5백억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대우자동차는 전망했다.
한편 지멘스그룹은 세계 1백50여개국에 전자·자동차부품을 공급하고 있는세계적인 기업으로 연간 매출액이 5백90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전세계 38만2천여 종업원과 2백여개의 지사를 갖고 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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