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중국·대만·홍콩을 포괄한 중화권이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또 전기전자·자동차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경공업제품은 둔화되는 수출경기 양극화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25일 무역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1.4분기중 중화권에 대한 수출액은총 61억8천만달러에 달해 58억8천만달러인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의수출시장으로 떠올랐다.
이처럼 중화권이 한국의 최대수출시장으로 부상하게 된 것은 우리의 수출구조가 중화학제품, 자본재 및 원자재를 중심으로 선진국보다는 신흥공업지역 및 후발공업지역에 수출하는 형태로 급속하게 바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분석되고 있다.
또 이 지역에 대한 주요수출품이 전기전자·자동차·일반기계·화학섬유·철강 등 우리나라 주력수출품목이 대부분 포함돼 있어 중화권은 앞으로 상당기간동안 우리나라 최대수출시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무역협회가 밝힌 우리나라 1.4분기 수출동향에 따르면 전기전자·승용차·선박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은 크게 증가한 반면 합성섬유·피혁·여행용구 및 핸드백 등 경공업제품의 수출은 둔화되고 있어 수출경기 양극화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최대수출품인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집적회로는 올 1.4분기중 수출액이 44억4천만달러, 자동차는 20억6천만달러를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대비44.4%와 27.8% 증가했으며 TV수상기·브라운관·기계 등의 수출도 큰 폭의신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합섬은 이 기간중 11억8천만달러로 6.0%, 피혁은 2억2천만달러로 7.1%, 여행용구 및 핸드백은 1억3천만달러로 13.5% 각각 감소했다.
貿協은 우리나라 경공업제품의 수출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앞으로수출양극화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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