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고희규통신원)중국은 IC를 중심으로 하는 극소전자(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산업을 현대 정보 산업의 핵심으로 삼고 국민 경제와 방위산업분야의 전략 산업으로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지난 58년부터 기술 발전에 힘을 기울여 온 결과, 중국은 현재 초보적이지만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산업의 기반을 다진 상태이지만 IC 분야에서 국제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그 격차를 좁혀 나가는 것을 급선무로 삼고 있다.
생산액 규모로 94년 중국은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0.2%에 머물렀으며내수 공급량도 시장 수요의 20%에 그쳤다.
생산 구조도 저기술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CPU와 메모리 반도체는아직 생산되지 못하고 있어 전체적인 기술 발전 단계로 볼 때 선진국의 80년대초반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IC 산업의 발전 속도가 이렇게 더딘 이유는 우선, 투자 부족에서찾을 수 있다.
IC 산업의 초창기부터 지난해까지의 총 투자액은 약50억元(6억달러)으로대만의 최근 3년간의 투자액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요인은 기업 경쟁력이다.
중국의 IC 산업은 기반이 허약한 가운데 기업이 국가 소유제 형태로 운영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실패했다.
또 국가적 지원 정책의 추진이 더디게 이루어지는데다 시설도입기에 기술개발을 병행하지 못한 오류를 범한 것도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중국은시설만 도입하고 관련 기술을 도입하지 않고 인력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지않아 시설 도입의 효과를 크게 거두지 못해왔다.
게다가 도입된 기술 또한 핵심 기술이 아니어서 연쇄 효과가 약했다.
이 결과, 적지 않은 공장들이 가동 중지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와 IC 산업부는 최근들어 이같은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강력한 산업 발전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성과가 주목된다.
최근 중국의 四通이 일본 미쓰비시 및 미쓰이와 합작해 15억달러 규모의 IC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하는 등의 주목할 만한 계획들이 발표되고 있는 것이대표적인 예다.
기술 선진국은 현재 0.35미크론 미세가공기술로 16MD램을 양산하고 있는데중국이 이같은 국제 수준의 IC 산업 발전 속도를 어느정도 따라갈수 있을지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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