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1번째 맞는 정보통신의 날(구 체신의 날).
우리나라에 전화가 도입된 지 꼭 1백년이 되는 해인 동시에 우리 기술로만든 CDMA 디지털 이동전화가 상용화된 해에 맞은 정보통신의 날은 어느 해보다 의미가 깊다.
올해는 또 근대우편제도가 도입된 지 1백12년이 되는 해이며 무궁화 1,2호위성을 가동해 본격적인 위성보유국의 대열에 들어선 해이기도 하다.
정보통신의 날은 조선말기 고종 21년(1884년) 4월 22일 국왕 칙명으로 우정총국을 개설해 우리나라 우편사업이 시작된 날을 기려 제정됐다.
56년부터 체신의 날로 정해 해마다 뜻을 기려 오다가 지난 94년 12월 체신부가 정보통신부로 바뀐 이후 정보통신의 날로 이름을 바꿔 계속 이어오고있다.
정보통신부가 발족된 지 두 번째로 맞는 올해 정보통신의 날은 특히 제2의산업혁명이라 할 수 있는 정보혁명의 물결 속에서 정보통신산업 전반에 걸쳐경쟁과 개방이 시작되는 해로 기록된다.
정보통신부는 이같은 개방화 추세에 대비, 국내기반을 닦기 위해 상반기중으로 30여개의 기간통신사업자를 새로 허가하며 국가 사회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정보화촉진기본법을 제정, 올해부터 시행한다.
또한 곧 마련될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경쟁과 개방을 통해세계일류 수준의 정보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보산업의 성장기반을 다져 미래를준비하는 시험대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올해 초부터 인천지역을 필두로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이동전화 서비스의 성공도 국내 통신기술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숱한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상용화의 길에 접어든 CDMA 이동전화 서비스가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다면 우리나라는무선 통신 후진국의 멍에를 벗고 선진국과 당당히 어깨를 겨룰 수 있을 것이다.
이같은 기반을 토대로 올해부터는 정보통신분야의 국제무대 진출도 보다가속화될 전망이다. 94년에 열린 APEC정상회담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제안한아·태 정보통신기반구조(APII) 구축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며 통신업계의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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