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화제] 환경관련 서적 출간 늘고 있다

최근 급속한 산업화의 이면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풀이하는 환경관련서적 출간이 늘고 있다.

특히 핵이나 산업폐기물 등 종래의 딱딱하고 어려운 주제를 탈피하는 경향이 뚜렸하면서도 쉽게 환경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일반인들의 호응을얻고 있다.

지성사에서 출간한 「따로 또 같이」는 입시위주의 교육현실에서 우리식의환경교육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따로 또 같이라는 책이름이 말해주듯이 각각의 고유한 영역과 질서를 유지하면서 전체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은 자치와 연대 자립과 공생이라는 우리시대의 생태적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새로운 교육적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을받고 있다.

현암사도 「세계가 함께 읽는 지구를 살리는 책」이라는 주제로 「지구를살리는 50가지 방법」· 「어린이가 지구를 살리는 50가지 방법」 등 환경오염과 공해를 주제로한 서적을 출간했다.

이 서적들은 환경오염과 공해로 인한 지구의 위기 등 지루하면서도 딱딱한 주제를 어린이까지도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면서도 구체적인대안제시를 마련했다.

또 현암사에서 90년 부터 출간하기 시작한 「우리가 정말 알아야할∼」시리즈는 가까이 있는 것이면서도 잊혀지고 있는 우리의 자연, 우리의 정신을조명한다는 기획의도에서 마련돼 각광을 받고 있다.

환경관련서적에는 시집도 다수 포함돼있다. 문단에서도 환경시, 문명비판시로 구분된 「들판이 적막하다」, 「뒷쪽 풍경1」등이 심각해지고 있는 자연파괴현상을 시로 표현하고 있다.

이들 환경시집은 환경문제가 거의 논의되지 않던 70년대 출간된 작품이 대부분이나 최근들어 환경문제가 사회적으로 비화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최근들어 관심을 끌고있다.

이외에도 핵무기의 위험성을 경고한 「보이지않는 핵」, 「전환하는 Nuclear」, 「쓰레기 재활용」 등의 번역서적과 한국의 야생화, 휴전선의 야생화, 들꽃, 산꽃을 찾아서 등 잊혀져가는 자연을 주제로한 서적들도 인기를끌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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