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정식)가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여의도에 신축한 새사옥에 입주한다.
삼보의 여의도시대 개막은 올해 매출목표 1조원에 걸맞는 위상을 대내외에과시하고 종업원들에 대한 자부감을 고취시켜 올해를 제2의 창업의 해로 삼아 다시한번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컴퓨터 전문업체로 출발한 삼보는 지금까지 16년동안 PC와 프린터를 중심으로 컴퓨터분야의 외길 만 걸어온 전문업체로 창업이래 매년 30%이상의 고속성장을 계속해왔다. 현재는 삼보컴퓨터를 모회사로 신규통신사업자인 나래이동통신, 인터네트전문회사인 아이네트와 사이버텍홀딩스, 소프트웨어메이커인 휴먼컴퓨터 등 1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특히 올초 벤처그룹을 지원하는 한국개발투자의 경영권을 완전인수함으로써 정보통신분야의 창업에서부터 시작해 개발 및 생산, 서비스에 이르는 전분야를 망라하는 정보통신전문 중견그룹으로서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
창사 16년 만에 건립된 여의도사옥은 지난 93년 3월 착공됐으며 대지 2천5백57평방미터, 연건평 3만9천1백12평방미터 규모의 지상 25층, 지하8층 건물로 삼보는 이중 13층에서 25층까지를 사용하게 된다.
삼보 여의도 신사옥의 가장 큰 특징은 초고속정보통신시대에 걸맞는 첨단정보통신설비를 갖춤으로써 신사옥과 안산공장, 그리고 해외지사들을 신속히연결하고 화상회의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삼보는 이번 새사옥 입주로 그동안 서대문과 강남으로 양분화됐던 영업 및기획조직이 한군데로 통합돼 업무의 일관성 및 효율성을 크게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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