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크레이츠테크닉사 전격 인수

메디슨(대표 이민화)이 오스트리아의 초음파 영상진단기 전문업체인 크레츠테크닉(Kretztechnik)사를 전격 인수했다.

8일 메디슨은 일본의 도시바·독일의 지멘스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초음파 영상진단기 전문업체인 오스트리아의 크레츠테크닉사 주식 60%를인수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메디슨은 크레츠테크닉사의 높은 인지도를 활용키 위해 회사명만 「메디슨·크레츠」사로 바꾸고 기존 크레츠테크닉사의 인력 및 조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이를 유럽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저가 초음파 영상진단기 시장에 강점을 갖고 있는 메디슨은 인지도가 높은 크레츠테크닉사 인수를 계기로 고가제품 시장으로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또한 마케팅 통합을 통한 높은 시너지 효과도 기대돼 현재 10,11위인메디슨의 초음파 영상진단기 세계시장 점유율이 7위권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슨의 한 관계자는 최근 첨단 전자의료기기인 MRI(자기공명 영상진단장치)의 상품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한 데 이어 세계적인 초음파 영상진단기 전문업체인 크레츠테크닉사를 인수함으로써 의료영상기기 분야의 기반을 더욱확고히 하게 됐으며 매출액도 향후 3년간 모두 1천1백만달러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크레츠테크닉사 인수는 국내 대표적 벤처기업인 메디슨이 세계화를 겨냥한 해외 거점 확보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벤처기업의 지평을 넓혔다는 측면과 최근 (주)대우가 오스트리아 자동차 회사의 인수에 실패한 직후이뤄진 한국과 오스트리아 기업간 협력사례란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메디슨은 95년 7월 경영상의 어려움에 봉착한 크레츠테크닉사와 1차접촉을 시도한 이래 수차례에 걸친 공식·비공식 접촉을 통해 이번 합의에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상기자〉

크레츠테크닉은 어떤 회사인가

크레츠테크닉사는 지난 47년 설립된 오스트리아의 초음파 영상진단기 전문업체로 지난해 약 3천3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94년 3D(3차원 입체영상) 기술을 최초로 개발, 상품화에 성공했으며흑백초음파·컬러초음파·3D 초음파영상진단기를 생산해 콤비손이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3D 기술이란 3차원의 입체적 이미징 구현을 가능하도록 해 초음파 영상진단기에 의한 진단의 범위와 정확성을 한 차원 높인 획기적 기술이며 크레츠테크닉은 유럽연합(EU)이 지원하고 있는 3D 기술개발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참여하고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