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영통신업체인 도이치 텔레콤(DT)이 러시아 통신시장에 진출한다.
英 「파이낸셜 타임즈」紙는 최근 체코·폴란드 등에서 유럽형 이동통신표준(GSM)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등 동유럽지역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쳐온 DT가이번에는 러시아의 이동전화 컨소시엄인 「러스카야 텔레포나야 콤파냐」의주식 49%를 인수, 사업범위를 러시아등지로 확대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DT는 러스카야 텔레포나야와의 제휴를 통해 칼루가·스몰렌스크·블라디미르등 서부 러시아 6개지역에서 GSM에 기반한 이동전화 서비스를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2000년까지 이 지역에서 2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러스카야 텔레포나야는 러시아 이동전화업체인 모빌 텔레시스템즈 및우크라이나 모빌 커뮤니케이션즈등이 참가하고 있는 이동전화 서비스관련 컨소시엄이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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