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정보, ATX보드 채용 PC 발표

차세대 마더보드로 일컬어지는 美 인텔의 ATX보드를 채용한 PC가 첫선을 보인다.

성원정보기술(대표 안태식)은 4일 지난해 7월 인텔이 발표한 ATX 마더보드를 기반으로한 PC 「미션 ATX」를 발표하고 오는 5월초부터 양산에 돌입,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ATX마더보드는 메인보드의 CPU를 비롯한 중요부품들을 재배치하고 사운드카드 등 각종 카드를 마더보드에 통합시켜 컴퓨터 내장 부품 수의 축소와 함께 복잡한 연결케이블을 간결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추후 확장이 손쉽다는 특징을 지니고있다.

「미션 ATX」는 ATX마더보드에 트라이톤II 칩셋과 주변기기 포트의통일규격인 USB(Universal Serial Bus)를 각각 채용, 품질의 안정성이뛰어나고 성능 또한 향상됐지만 각종 카드를 하나의 보드로 처리함으로써 전체 시스템가격은 기존의 제품과 비슷한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성원은 이번에 개발된 펜티엄 1백MHz CPU를 채용한 제품 외에 앞으로펜티엄 2백MHz까지의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 국내 PC시장의 흐름을 가격경쟁에서 품질경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인텔이 마더보드의 표준으로 제시한 ATX마더보드를 채용한 PC는지난 3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세빗에서 대거 선보였으며 국내에서는 올하반기부터 이를 채용한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해 내년 초부터는 국내 메이커들의 고급모델에 대부분 채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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