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정보화 역기능 사례는 총 1백건에 달해 지난 72년부터 94년말까지 발생한 1백69건과 비교할 경우 한해 발생한 건수로는 급증 추세를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으로도 역기능 발생 사례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전산원(원장 李哲洙)이 최근 정보화 역기능 사례유형을 자료유출, 부정정보 처리, 해킹, 금융범죄, 비윤리적 행위, 컴퓨터 바이러스 등 9개 분야로 나눠 집계·분석한 「95 정보화 역기능 현황 및 분석」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정보화역기능 사례중 자료유출은 14건, 정보기긱 관련법죄 9건, 내부자료 변조 및 파괴 14건, 부정 정보 처리 2건, 해킹 17건, 금융범죄 8건, 비윤리적 행위 20건, 컴퓨터 바이러스 6건, 기타 10건 등 총 1백건이 각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분기별로 보면 1/4~2/4분기에 총 42건이 발생했고 3/4~4/4분기에 총58건이 발생, 3~4분기에 역기능사례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에 14건과 11월에 13건 등이 발생, 학생들의 방학과 휴가철이 포함된달에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발생 기관별로 보면 금융기관이 13건(13%), 일반기업 15건(15%),공공기관 15건(15%), 개인 34건(34%), 대학 및 학교 15건(15%), 기타 8건(8%) 순으로 발생했다.
역기능사례 발생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10대 5건(5%), 20대가 24건(24%), 30대가 10건(10%), 40대가 6건(6%), 50대가 5건(5%), 기타 50건(50%)으로로 집계됐다.
역기능에 의힌 피해액은 5백만원 미만이 10건, 5백만원 이상이 3건, 1천만원이상이 7건, 5천만원 이상이 5건, 1억원 이상이 10건, 10억이상이 5건,기타 60여건으로 피해 규모도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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