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산 전자상가에서 고가 CD롬타이틀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번들제품의 영향과 시장규모의 확대정체로 덤핑이 판쳐온 CD롬타이틀시장에 고가의 정품수요가 점차 늘어나 최근 유통상가에서는 1만∼3만원대의 저가제품 대신 교육용이나 전문적인 데이버베이스(DB) 내용을 담은 5만원 이상의 고가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초 출시된 푸른하늘의 「색깔을 갖고 싶어」, 계몽사의 96년판 「계몽사 씨디롬백과」, 솔빛조선미디어의 「천재매머드」 등은 5만원에서 최고 10만원의 고가 타이틀 제품이지만 출시 두달만에 1천 카피이상 팔렸으며 美 브러더社의 「리빙북시리즈」도 용산 등 유통상가에서 월 3백카피이상 판매되면서 성가를 높이고 있다.
고가제품은 아직 시장점유율이 10%미만이지만 PC보급과 멀티미디어 환경이 널리 확산되고 있는데다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좋은 정보내용을 원하는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의 변화에 힙입어 시장점유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각 학교나 학원에서 멀티미디어 교육을 확대하면서 양질의 고가 제품을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유통관계자는 이와관련, 『고가제품의 판매수요 증가는 제작사들에 긴 제작기간과 거액의 투자를 이끌어낸다』고 전제한 뒤 『소비자에게는 저가의번들및 덤핑제품 대신 정품사용을 유도하고 결국 타이틀시장이 활성화되는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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