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시행 3년째를 맞고 있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일부 전자·전기 제품 및 의류를 중심으로 한국의 對美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뉴욕무역관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지난 2년간의 NAFTA 시행으로 멕시코의 對美수출이 급증한 반면 한국과멕시코가 미국시장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일부 품목에 있어서는 국산 제품의 對美수출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FTA로 인해 對美수출이 두드러지게 감소하고 있는 품목은 컬러 TV와 카 스테레오,전화기를 포함한 전자·전기제품과 의류 및 철강 제품 등이 꼽혔고 이들 제품의 수출부진은 주로 멕시코 제품들의 미국시장 잠식에서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컬러 TV의 경우 멕시코의 활발한 미국시장 공략으로 94년과 95년 각각전년대비 38%, 18% 감소했고 카 스테레오는 지난 2년간 계속 감소추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산 전화기 또한 지난 94년 전년대비 22% 감소에 이어 지난해에는13% 줄었고 컴퓨터 주변기기의 경우 당초 예상과는 달리 美 기업들의 멕시코에서의조립 생산을 확대, 국산 모니터의 수출에 적지 않은 장애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貿公은 『NAFTA 발효 이후 경쟁국인 멕시코에 의해 對美 수출시장을빠른 속도로 빼았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멕시코와 브라질 등 남미국가에대한 현지투자를 늘려 對美수출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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