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 품질관리" 교육서비스 질 높인다

서강대가 美IBM과 공동으로 기업체의 품질 관리 기법인 TQM(종합적품질 관리)을 대학 업무 전반에 도입, 교육및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위해 서강대는 美IBM과 TQM 분야에 관한 협력 계약을 체결, 오는 97년까지 대학 업무 전반에 TQM 기법을 도입, 활용키로 했다. 서강대는 오는 97년까지 美IBM으로 부터 TQM 관련 컨설팅 서비스와 26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현재 기업체에서 활용하고 있는 각종 첨단 컴퓨터및정보통신 서비스를 교육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서강대가 이처럼 교육및 행정 분야에 TQM 기법을 도입키로 한 것은 최근기술,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교육및 행정 서비스는 이같은 변화 추세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의 교육및 행정 서비스에 TQM 관리 기법이 도입되면 대학들은 학생들을 고용할 산업체와 교육 서비스의 대상인 학생들을 주요 고객으로 간주, 교육과정·교육 방법·행정 절차 등의 변화를 모색하고 産,學간 협력 체제를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서강대와 협력 계약을 체결한 美IBM은 이미 메릴랜드,오레건 대학등과 협력, 대학내 교육및 행정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를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측은 TQM 기법 도입의 일환으로 미국내 TQM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대학과 자매 결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외국 MBA 프로그램및 최고 경영자 과정과 연계를 적극 추진하는등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산업계의 요구를 보다 능동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98년까지 최첨단 멀티미디어 설비를 갖춘 「TQM 커뮤니케이션 랩(IBM 홀)」을 98년준공 예정인 경영관 내에 설치하고 일류 기업및 금융 기관의 최고 경영자들로 특별 위원회를 구성, 산업계의 인력 수요나 요구를 적기에 파악해 교육및 행정 분야에적용할 계획이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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