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왕국" 일본의 대대적인 물량 및 저가 공세로 답보상태에 빠진 국내소형모터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밀모터산업 발전협의회"(가칭)설립이 민.관합동으로 적극 추진되고 있다.
20일 관련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통상산업부.전자부품종합연구소(KETI).소형모터연구조합 등 주요 관계기관들은 국내 소형모터산업이 중요성에비해 크게 낙후됐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근 모터 및 전후방업체를 비롯, 학계.연구소 등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협의체 설립안을 마련, 적극 추진중이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동협의회는 통상산업부 생활공업국장과 산업계 대표가공동위원장을 맡고 소형모터연구조합 회원사 중심의 모터업계, 모터수요업계, 관련 부품업계, 학계 및 연구소 등 정밀모터 관련 산.학.연 전문가 15명의위원을 선임, 정밀모터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내놓을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산하 기관으로 "정밀모터기술 개발사업단"을 설치운영하고, 하부조직으로 △가전기기 △멀티미디어기기 △자동차 △산업용기기 △핵심부품 등 5대 분야로 나누어 전문기술위원회를 구성, 공업기반기술과제.
중기거점 애로기술과제 등 정부과제를 도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전자부품종합연구소 내에 정밀모터기술지원센터를 설립, 세트와연계된 선행 개발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모터업계의 기술, 수요 파악 및 공통애로사항 해결체제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세트업계와의 공동개발 및 핵심부품개발 등에 대한 투자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밀모터발전협의회 설립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것은 정보통신.멀티미디어기기 등첨단 전자제품이 대거 등장하면서 정밀모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반면국내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해 라이프사이클 단축, 다품종 소량형 생산체제,핵심부품의 해외의존도 심화, 일본의 저가공세, 독자개발력 취약 등의 문제로 급격히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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