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 업체들의 웹 서버시장공략이 최근 들어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오라클.인포믹스다우코리아(IDK).사이베이스코리아 등 국내 주요 관계형DB 업체들은 최근 일제히 웹 관련 솔루션을 내놓고이들 제품 홍보 및 영업을 강화하고 있어 이 시장을 둘러싼 관련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은 관계형DB 시장의 주력 제품인 "오라클7"을 근간으로 웹 시장을 공략한다는 기본 전략 아래 웹을 이용하기 위한 각종 소프트웨어를 묶은 "웹 시스템"을 발표하고 이를 중심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라클의 웹 시스템은 인터네트 상에서 월드와이드웹을 검색하기 위한 "파워브라우저"와 웹 사이트 구축을 위한 "웹서버"로 구성돼있는데 오라클7을이용한 엔터프라이즈 서버 구축에서부터 웹 사이트 구축 및 검색에 이르는웹사용에 필요한 사용자들의 요구조건을 일괄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
IDK(대표 김광원)는 객체형DB와 관계형DB의 특징을 결합한 객체관계형(OR)DB를 중심으로 인터네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 아래 최근 데이터베이스와웹을 연동시켜주는 시스템 아키텍처 개념으로 "IWCF"와 객체형DB인 "일러스트라"를 발표, 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IDK는 웹 솔루션에서 관계형DB 엔진을 채택하고 있는 기존 경쟁업체와는달리 일러스트라사가 컴포넌트 개념을 도입해 개발한 "데이터 블레이드"를채택해 사용자들이 멀티미디어 자료를 많이 담고 있는 비정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사이베이스코리아(대표 박서일)는 기업들이 갖고 있는 기존 데이터베이스자료를 웹 서버와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웹 워크"라는 솔루션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으로 이달말 솔루션 개념을 소개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사이베이스의 "웹 워크"는 인터네트 서버 구축을 위한 "미디어 스플래시""옵티마++" 및 인트라네트 구축을 위한 "비주얼 컴포넌트" "파워빌더", 데이터베이스와 웹을 연결하기 위한 "웹 SQL" 등 5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관계형DB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웹 시장이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기존 기업들이 갖고 있는 데이터베이스 자료 및 신규작성 자료를 효율적으로웹 상에서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함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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