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국제학술지 게재 논문 한국 5천814편..세계 22위

지난 한해동안 우리나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은 총 5천8백14편으로세계 2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논문게재 편수 증가율면에서는 전년대비 48.7%나 증가. 94년에 이어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사실은 연구개발정보센터가 미국 정보과학연구원(ISI)에서 제작한과학기술논문색인(SCI) 데이터베이스를 96년 1월 4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SCI에 수록된 전체 논문편수는 76만2천5백46편으로 우리나라의 논문 이중 0.76%를 기록했다.

논문편수증가율은 92년 35.37%, 93년 21.78%, 94년 30.46%, 지난해에는 48.7%의 급신장세를 보였는데, 지난해 전세계 평균증가율 8.1%에 비해서는 무려6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논문발표순위로 92년 30위에서 93년 27위, 94년 24위, 등으로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발표 편수를 각국과 비교해보면 미국 1/48, 일본의 1/10, 독일의 1/9에 불과하며 인구만명당 논문발표편수로 환산해도 영국 12.1편, 미국 10.6편, 일본 4.7편, 대만 3편에 못미치는 1.3편을 기록, 세계 38위에 머물렀다.

이같은 순위는 우리나라의 종합과학기술력이 세계 13위 수준으로 평가도는데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앞으로 기초과학 연구활성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SCI는 세계 각국에서 출판되는 6만여종의 과학기술분야 학술지 중 ISI가선정한 4천여종의 핵심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색인 및 인용정보를 추출,데이터베이스화한 것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 논문편수 비교의 기준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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