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반도체시장 불황 조짐

미국 반도체시장의 BB율이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떨어졌다.

미반도체산업협회(SI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의 반도체 BB율(출하액 대 수주액 비율)이 1월의 0.92(수정치)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0.90을기록해 반도체시장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반도체산업이 극히 부진했던 지난 85년의 0.89에 근접하는것으로 주목된다.

2월의 반도체 수주액은 1월의 48억달러보다 4.5% 감소한 39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출하액은 1월의 44억2천만달러보다 약간 줄어든 43억4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를 또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출하액이 32% 증가한 반면 수주액은5.7%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업계관계자들은 이처럼 BB율이 낮아진 것은 주로 메모리칩 가격이 하락한데다 주요수요처인 컴퓨터업체들이 많은 재고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4메가D램 가격은 지난 1월의 12달러에서 현재의 6.5달러로 하락했다. <박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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