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엔, 마일러콘덴서용 생산장비 일본 역수출 "부메랑"

주문정기자

마일러콘덴서용 생산장비 전문업체인 광장엔지니어링(대표 김광원)이 중소업체 가운데 장비를 일본으로 역수출하는, 몇 안되는 "실속파 업체"로 주목을 끌고 있다.

광장은 지난 85년부터 마일러콘덴서 장비를 생산하기 시작해 그동안 국내에확산되어 있던 외산장비를 대부분 국산으로 대체하는 한편, 지난 93년에는이들 장비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일본으로 수출을 시작하면서 매년 40%이상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액의 80%에 달하는 40억원의 수출실적을기록했는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장비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대일수출 비중을대폭 확대함으로써 단순매출 증가보다는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광장은 오는 7월까지 총 2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용인에 연구소 형태의공장을 건설하고 이를 계기로 사내조직을 연구개발.생산.해외사업본부로나눠 본부제를 활성화, 연구.개발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생산장비의 품질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울트라소닉 솔더링머신을 개발, 시장 출시를 서두르는 한편 일본시장을 겨냥한 EMI필터 와인딩머신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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