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자의료기기의 품질이 다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자의료기기산업협의회 및 전자의료기기업체들이 공동으로 실시한 "가격 및 품질을 통해 본 95년도 국산 전자의료기기 국제경쟁력" 조사결과에따르면 선진외국업체 동급제품의 가격 및 품질을 1백%로 보았을 때 국산품의가격은 평균 76%, 품질은 평균 83%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94년 조사결과 가격은 71%, 품질은 80%이던 것과 비교하면 경쟁력이약간 상승한 것이다.
이처럼 국산 전자의료기기의 품질이 향상되고 있는 것은 전자의료기기업체들의 꾸준한 연구개발투자에 따라 핵심부품을 비롯한 주요기술의 국산화율이점차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품목별 국제경쟁력을 보면 소독기의 경우 M.D.T사에 비해 가격은 72%이지만 품질은 1백%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국산전자의료기기중 가장 국제경쟁력이 높은 품목으로 알려졌다.
또 전자혈압계는 옴론사 등에 비해 가격 57%, 품질 85%이며 인큐베이터는오메다사 등에 비해 가격 82%, 품질 85%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초음파 영상진단기의 경우 알로카사 등 선진업체에 비해 가격은 91%에이르나 품질은 디자인과 고해상력 등에서 뒤떨어져 80%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화율이 높은 전자의료기기중 하나인 X선 진단장치는 히타치사 등에 비해가격은 80% 수준이나 품질은 핵심부품의 기능이 뒤지고 디자인도 낙후돼70%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X선 필름현상기는 후지사에 비해 가격 90%, 품질 80%이며 마취기는드레거사에 비해 가격 60%, 품질 80%인 것으로 평가됐다.
전자의료기기업체의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만 선진업체와경쟁하려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전제하고 품질 및 가격을 제대로 평가받기위해서는 선진업체에 비해 특히 낙후돼있는 디자인과 핵심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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