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기술 정보서비스기관 "자리매김"

산업기술정보원(KINITI)이 국가 산업.기술종합정보서비스 기관으로자리잡아 나가고 있다.

지난 24일로 창립 5주년을 맞은 산업기술정보원은 설립 당시 7천개처에 불과했던 정보이용회원이 중소기업의 정보이용 인식도 제고로 지난 95년말 현재1만1천개처로 크게 늘어났는데 이는 중소기업을 비롯한 대학연구기관의 정보활용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정보이용처에 대한 기업규모별 동향을 보면 대기업은 91년 8백29개에서9백99개로 소폭 증가한 데 반해 중소기업은 3천7백25개에서 5천96개처로대폭 증가하면서 전체 정보이용 회원의 약 50%를 차지, 산업기술정보원의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연구기관 역시 91년 1천4백46개처에 그쳤던 것이 2천1백11개처로 늘어나면서 KINITI의 성장을 거들었다.

정보활용도 고급화되고 있다.

온라인 이용가입자수가 91년대비 97% 늘어난 2천8백22개처에 달하는 것을비롯해 검색횟수는 91년대비 1백20% 증가했고 최근에는 사업타당성 분석 등분석관련 정보요구가 크게 늘고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가입자수의 증대 및 고급정보 요구추세에 대해 KINITI는 정보활동 강화로 화답하고 있다.

KINITI는 95년말 현재 51개국 2천여기관으로부터 6천여종의 정기간행물과 1만2천5백여건의 기술보고서를 수집, 정보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최근에는 온라인 정보유통망(KINITI-IR)과 관련한 DB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KINITI는 전국적인 온라인 정보은행으로 자리잡은 KINITI-IR의 활성화를 위해 세계각국의 특허정보DB인 WPI, 세계각국의 이전가능기술DB인 DDA 등 해외DB 10종과 산업과학기술 문헌정보DB 5종,한국특허정보 KPTN 등 산업재산권DB 7종, 국내도입기술ITCH 등 기술이전DB 4종을 포함해 국내DB로 총 25종 2천5백만건의 정보를 마련,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KINITI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던 지역산업기술정보사업에 대한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1단계사업으로 추진했던 충북.대구.광주전북지역 대상의 기업체.상품DB1만여건, 전문인력DB 4천여건, 시험연구장비DB 1만여건 등 총 2만4천여건의 지역산업기술정보 DB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최근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올해중에는 경남.전남지역을 대상으로 2단계 지역정보화사업을 추진하는한편 오는 97년까지는 총 10개지역으로 확대, 전국적인 지역산업기술정보 유통체계를 구축, 국가종합정보서비스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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