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구성등 부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연구기관인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STEPI)의 소장이 얼마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으로 기용되면서 후임소장선임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최근엔 과학재단 부설연구기관으로 소속이관이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STEPI소속 연구원들은 일손을 잡지 못한 채 설왕설래.
STEPI 연구원들은 과학재단으로 소속이 바뀔 경우 과학재단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는 연구기획 관리부문과 국제협력센터의 경우 어느정도 업무조정이불가피한데다 정책연구기능 축소가 우려된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등대책마련에 부심.
출마자 대덕연 의식
*...대덕연구단지가 포함된 유성지역 총선출마자들이 연구단지 유권자들을의식, 각종 발전정책을 제시하기 시작해 벌써부터 총선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느낌.
가장 먼저 공천을 받은 신한국당의 신현국씨는 연구원들의 현안문제인 대덕연구단지의 종합병원 유치, 각종 모임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연구원의 집"개원 등을 주요 쟁점으로 부각시키며 표밭갈이를 개시.
민주당 외부영입인사 1호로 민주당 공천을 받은 전원전프로젝트그룹장 이병■씨도 최근 휴직계를 내고 대덕연구단지와 유성지역의 관광상권을 연계한관광객 유치계획을 발표하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
이밖에 자민련 공천이 유력해진 전 대전MBC 논설위원출신의 이은명씨,무소속 출마가 유력해진 조영재씨 등이 조만간 대덕연구단지 발전정책 등을발표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 총선은 마치 국회 통신과학위의 국정감사 축소판이될듯.
대덕클럽 "화기애애"
*...대덕연구단지 원로과학자들의 모임인 대덕클럽(회장 최순달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센터장)이 25일 오전 7시 대덕롯데호텔에서 정기조찬 모임을갖고 과학기술계 동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 화제.
특히 이날 모임에는 이용태 삼보컴퓨터회장이 초청강연자로 참석, "정보기술 정보산업"이라는 주제강연을 했는데 참석자들의 청취태도가 매우 진지해"마치 학교수업시간과 같은 분위기였다"는 후문.
모임을 지켜본 연구원들은 한결같이 "후배로서 대덕클럽에 참가한 원로과학자의 모습이 보기좋았다"며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모임"이라고 칭찬.
"비과세 제외" 하소연
*...올해부터 비과세 적용대상에서 제외된 대덕연구단지 행정.기능직 직원들이 1월 급여명세서를 받고 종전과 다른 수령액수에 "좋은 시절 다 갔다"며허탈한 모습.
모 연구소 홍보과장은 "연월차수당에서 한달치 월급과 맞먹는 세금이 빠져나갔다"며 "흔들리는 40대를 실감했다"고 넋두리.
특히 일부 행정직원중에서 본래 연구직으로 입사한 직원들은 "연구소 내부사정상 행정직으로 옮겨 일하고 있는데 이제 와서 비과세 대상에서 제외시킨것은 문제가 아니냐"며 크게 반발하기도.
이들은 또한 재경원이 비과세 적용대상으로 밝힌 실질적인 연구업무 종사자의 범위에서 행정.기능직원이 제외된다면 연구관리직.기관장들도 제외돼야할 것이라며 정부정책을 꼬집기도.
〈이창호.김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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