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진흥회 전망, 전자.정보산업 2000년 "세계3위" 도약

국내 전자정보산업은 오는 2000년 총생산액 1천억달러를 돌파, 미국.일본에이어 세계3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한국전자공업진흥회(회장 구자학)가 발표한 "전자정보산업 중장기수요예측"에 따르면 국내 전자정보산업 생산액은 지난해 5백59억달러에서 오는2000년에는 1천25억달러, 2005년에는 1천6백80억달러에 이르는 등 연평균 1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은 95년 3백94억달러에서 2000년 7백20억달러, 2005년 1천1백90억달러를기록하는 등 연평균 11.7%의 신장률이 예상됐고 내수는 95년 4백17억달러에서 2000년 7백85억달러, 2005년에는 1천2백4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수입도 크게 증가, 95년 2백51억달러에서 2000년 4백80억달러,2005년에는 7백50억달러에 이르는 등 연평균 11.6%의 증가율이 예상됐다.

이에 따라 세계 전자정보산업에서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위상은 현재 미국.

일본.독일에 이은 세계 4위에서 2000년에는 독일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오를것으로 예상되고 생산액기준에 의한 세계시장에서의 비중은 93년4.7%에서 2000년 9.7%, 2005년 12.1%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망은 정보화사회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디지털화.초집적화등의 기술혁신으로 새로운 수요창출제품의 출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전자공업진흥회는 밝혔다.

진흥회는 앞으로 10년내 국내외에서 새로운 상품으로 부상할 대표적인 품목으로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플레이어와 고선명(HD)TV,휴대형단말기(PDA),TV전화,대형LCD(액정박막표시장치),초소형 장수명 무공해전지등을 꼽았고 국내 전자정보산업이 정보통신산업위주로 바뀌면서 고정밀 전자부품 및 소재.소프트웨어는 국산중심으로 재편되는 반면 저급 가전제품과영상기기, 범용 전자부품 등은 국산중심에서 수입품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부가가치생산액 기준에 의한 전자정보산업의 제조업 비중은 현재 11%에서 2000년 16.1%, 2005년 20.0%로 늘어나고 총수출 비중은 94년 30%에서 2000년에는 43%, 2005년에는 절반수준인 47%에 이를 것으로 진흥회는전망했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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