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정보통신기기 보급 등 지원 "금융회사" 설립 난항

정보통신부가 올해 역점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온 정보통신전문 금융회사설립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통부는 연초 컴퓨터산업육성을 위해 우선 금년 1월중에 국산주전산기등국산정보기기의 보급을 전담하는 정보통신전문 금융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한국통신의 자회사인 한국통신진흥을 통해 벤처캐피털업체인 한국개발투자회사의경영권을 인수키로 했으나 한국개발투자측이 강력 반발、 경영권인수작업이난항을 겪고 있다.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1월중으로 한국개발투자의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30~40%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었으나 한국개발투자의 현재 대주주인 삼보컴퓨터측이 난색을 표명、 사실상 인수작업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기존 금융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을 백지화하고 당초 추진해 왔던 정보통신전문 리스업체를 새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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