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의 01410 패킷망 사용료 부과문제를 계기로 PC통신 이용요금에관한 논란이 데이콤에서 운영하는 01420망에 대한 요금 논쟁으로비화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터통신용으로 구축된 패킷통신망인 014XY망을운영하고 있는 한국통신(01410)과 데이콤(01420)은 패킷망 요금부과 체계의공정성 여부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두 회사의 패킷망 또는 공중전화망을 이용해 하이텔.천리안.
나우누리 등 PC통신서비스를 이용해 온 이용자들이 양사의 요금정책에 대해격렬하게 항의하는 등 파문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데이콤측이 "한국통신이 01410 패킷망을 무료 제공하는 것은불공정행위"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섬에 따라 당초 1월1일부터 분당 3원씩의접속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었다.
이같은 한국통신의 패킷망 접속료 부과 방침에 대해 최근들어 PC통신 사용자들의 비난이 쏟아짐에 따라 한국통신은 23일 이를 철회, 올 하반기 이후로연기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어 한국통신과 PC통신서비스인 하이텔 운영자인 한국PC통신도 데이콤이 PC통신 이용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천리안매직콜의 요금부과체계에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데이콤은 01420패킷망을 이용해 자사의 천리안매직콜을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 분당 11원씩의 패킷사용료를 정보이용료에 포함시켜부과하고 있으나 패킷망 대신 공중전화망(PSTN)을 통해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똑같은 패킷사용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소비자 기만행위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데이콤측은 "공중전화망을 통해 천리안매직콜을 이용하는 가입자들에게는 패킷사용료가 아니라 고속회선사용료의 명목으로 분당 11원씩을지불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PC통신이용자들은 하이텔, 나우누리등 다른 PC통신서비스의 경우공중전화망을 통한 접속시 별도의 회선사용료를 물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데이콤이 사용자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고 요금을 징수해 온 데 대해 강력히반발하고 있다.
한 천리안 가입자는 "그동안 가입자들을 속여온 데이콤에 심한 배신감을느낀다"면서 "데이콤측이 더욱 선명하게 이 문제를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이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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