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백대 이상을 고속으로 입.출차시킬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대형 주차설비가 높은 가격 및 건축경기 불황으로 큰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LG산전.현대엘리베이터.롯데기공등은 최근 몇년 사이에 주차장건설이 늘어남에 따라 대형 주차설비 수요가급증할 것으로 예측, 지난 94년부터 대형 주차설비 도입.판매에 나섰으나 최근까지 설치한 물량은 1대에 그치는 등 사업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업체보다 비교적 일찍 대형설비를 취급해온 삼성중공업은 지난해까지22건을 수주했으나 최근까지 설치를 완료한 곳은 1건에 불과했으며 5건은 공사를 진행중이다.
롯데기공은 지난 93년초 다층평면왕복방식의 멀티파킹시스템인 LMT를도입, 판매에 나서 현재까지 7건의 계약을 체결, 총 1천5백대가량의 기계식주차설비를 수주했지만 설치한 물량은 전무한 상태다. 이 회사는 올해 20건의프로젝트를 수주할 계획이다.
한편 LG산전과 현대엘리베이터는 각각 대형 주차설비인 "슈퍼퍼즐"과 "HIP"를 내놓고 지난해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갔으나 최근까지 수주실적이1건에 불과했으며 올해 수주예정인 물량도 1~2건밖에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형 주차설비산업이 고속 입출차와 높은 토지 활용률 등의 이점에도불구하고 불황을 겪고 있는 것은 대형설비 자체가 가격이 높을 뿐 아니라최근 계속되고 있는 건축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대형설비를 필요로 하는 대형건축물의 신축이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이에따라 대형 주차설비시장도 크게 위축되지 않을까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영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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