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실시키로 했던 한국통신의 시외전화국용 국설교환기 입찰의일부가 한달 이상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아직까지 구매인증을 받지 못한미 AT&T사의 No 5ESS-2000 기종에 대해 편법으로 공급자격을 주기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지난해 12월중으로 예정됐던 4개 시외전화국18만 회선 물량의 국설교환기 입찰을 연기하는 한편 AT&T의 5ESS-2000기종의 공급자격과 관련된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특정 기종에 입찰자격을 주기 위해 입찰 실시 시점 자체를 연기한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측은 관련 입찰을 연기한 것은 국내 교환기 4사의 개량형교환기인 TDX-10A의 품질인증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입찰을 실시할 수 없다는 입찰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일부 기능에 대해 3월말까지 보완하는 것을 조건으로이미 TDX-10A에 공급자격을 부여한 상태에서 입찰을 연기하는 것은 AT&T에 편볍으로 공급권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AT&T사는 무역대표부(USTR)등을 통해 한국통신의 구매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5ESS-2000기종에 대해 입찰자격을 허용하라는 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해왔었다.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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