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서상기)은 96년을 "세계 일류 연구소"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최근 이를 위한 세부 계획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연구활동에들어갔다.
기계연은 "자기부상열차개발" "날으는 배 위그선 개발" "해양공간 이용 대형복합플랜트 사업" 등의 연구활동을 통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서상기원장을 만나 새해 포부를 들어보았다.
-올해의 기계연구원 경영목표는.
*현재 기계연구원은 연구소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시행중이다.
올해는 "21세기 세계일류 연구소"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총 매진하는 한해가될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되는 PBS제도에 대비, 각종 제조 및 운영방침을 자율경쟁원리에 입각해 시행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연구원들이 우려하고 있는 PBS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현재 연구중인 연구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국제협력 강화, 산학연 협력강화 등을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PBS제도의 정착이 올해 사업의 가장 중요한 관건일텐데.
*그렇다. PBS제도 시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율과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이 두가지의 문제만 해결된다면 PBS는 큰 장벽이 아니라 엄청나게 유리한기회가 될 수 있다. 우리 기계연구원은 지난해부터 PBS제도 시행에 대비해이사회 중심의 자율 및 책임운영을 확대, 실시해 왔다. 특히 주요고객을 대상으로 한 스폰서제도, 사업대상 정부부처를 환경부.건설교통부 등으로 다원화시켜 왔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현재 안정적인 연구자금 확보는 물론 연구원 1인당 1억2천만원에 이르는 연구계약고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확신한다.
-연구원들의 연구활동 강화를 위한 계획은.
*연구행정쇄신위원회를 통한 행정제도 개혁과 부서별 사업목표 설정을 통해연구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연구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1천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최우수연구상제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기계연복지2000"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올해의 주요 연구과제는.
*기계연구원은 그동안 주로 장기적이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대형 과제들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해왔다. 올해 대덕본원과 창원분원, 선박해양공학센터에서 수행할 주요 연구과제는 "해양공간이용 대형 복합플랜트 개발사업""고속전철 관련 연구개발사업"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개발사업" "복합열병합발전플랜트 국산화 설계.제작기술 개발사업" "위그선 및 심해 해저 탐사용무인 잠수정 개발" "레이저 시각을 이용한 용접자동화 시스템 개발사업" 등이다.
특히 98년 실용화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개발사업과 관련, 연구원내에 1km의 시험선로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선로건설이완료되면 세계 세번째 상전도 시험선로를 보유한 연구원이 되며, 이에 따라자기부상열차 개발 및 시험에 박차를 가하게될 것이다.
-연구소 특성상 중소기업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을텐데.
*국제화.개방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이 자금압박과 기술부족이라는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역설적이나 이러한 어려움은 타기업보다 앞선기술력을 지녀야만 극복될 수 있는 문제이다. 따라서 우리는 기술개발 활동과애로기술상담, 공개세미나, 기술인력 교육훈련을 통해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용접전문 기술자교육, 레이저 가공국제심포지엄 등은중소기업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바 있다.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개발, 향후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국제협력 강화방안은.
*과학기술 국제화 차원에서 외국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은 매우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지난해 말까지 11개국 42개 기관과 각종 교류협정을체결,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쳐왔다.앞으로도 인력.정보의 교류 강화를 통해선도적인 연구원으로의 모습을 갖춰갈 것이다.
<대전=김상용기자>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3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4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7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8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9
적자면치 못하는 은행권 비금융 신사업, “그래도 키운다”
-
10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