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와 주파수공용통신(TRS)등 2가지 사업을 놓고 저울질해오던 동부그룹이 최근 전국 TRS쪽으로 추진방향을 확정, 본격적인 사업준비 작업에 나선다.
동부그룹(회장 김준기)은 물류와 유통이 주력인 그룹 성격상 국제전화보다는TRS부문의 진출이 효과적이라고 판단, 전국 TRS사업권 획득 경쟁에참여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동부는 이를 위해 스웨덴의 에릭슨사와 TRS부문에 대한 기술협력 계약을체결키로 했으며 통신관련 유망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50여개업체와 컨소시엄구성을 1차 마무리한 상태다.
동부그룹은 TRS사업 추진을 계기로 정보통신부문을 그룹의 주력업종으로육성한다는 방침아래 올해중으로 2천억원 정도의 통신분야 신규투자 및 연구개발비를 책정하는 한편, 2000년까지 1조원 이상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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