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양대 미디어업체인 키르히 그룹과 베텔스만이 디지털TV 방송과 관련한 세트톱박스 표준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이들 두 회사가 조만간 디지털TV관련 세트톱박스 표준에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합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말로 예정된 독일지역 페이-퍼-뷰 방송에서부터 양사의 표준에 기반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베텔스만은 업체들이 폭넓게 채택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키르히그룹은 프로그램 시청의 다양성 등을 이유로 들어 각각 자신들의 세트톱박스시스템의 우수성을 선전해 왔는데 최근 들어 이지역 업계에서 단일표준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자 양사가 이를 받아들여 합의를 도출하게됐다.
이에 대해 독일의 공영방송인 ARD등 방송 및 장비업체들은 "시청자들을 위한양사의 결단을 전폭적으로 환영한다"며 이들의 합의를 반기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도 베텔스만과 독일 텔레콤(DT)등이 디지털TV 세트톱박스 표준에 합의한 바 있다.
〈허의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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