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부처, 행망PC 기종 다양화

96년도부터 행정전산망용으로 공급되는 PC의 규격이 단일기종에서 다기종으로 전면 재조정됐다.

총무처는 16일 정부에서 구입하는 PC규격을 486이나 펜티엄 등 기종별로한개 모델로만 국한시켰던 기존과 달리 구매수요에 따라 제품을 선택토록 공급기종을 다양화하는 등 "96년 행정전산망용 PC표준규격"을 확정, 이를 조달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총무처는 PC의 경우 486DX나 펜티엄급으로 하되 CPU, 모니터, 메모리, CD롬, 모뎀 등 주요부품에 대해서는 수요기관이 자율 선택.구입토록하는한편 올해부터 노트북PC와 잉크제트프린터를 공급기종으로 신설, 기종을다양화했다.

CPU의 경우 486SX는 삭제하고 486DX와 펜티엄급에 대해 1백MHz를기본으로 1백20MHz와 1백33MHz를 선택규격으로 두었으며 8MB메모리와 5백40MB 및 8백50MB HDD, 14인치 컬러모니터 등을 필수규격으로 하되제품별 선택규격의 한계를 없앴다.

이와 더불어 표준규격에의 적합여부와 기기간의 호환성을 검사하기 위해그동안 한국전산원에서 수행해오던 적합성 시험을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Q표시 허가시험과 병행, 실시토록 함으로써 그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이밖에 총무처는 지난해까지 공무원 2.5인당 한 대 수준이었던 PC보급을올해부터는 2인당 1대로 확대키로 했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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