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리스사가 리스품목의 하나로 반도체제조장비를 취급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일본리스사는 일본 반도체업체들이 급증하는 설비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수단으로 제조장비를 구입하는 대신 리스하게 될 것으로 예상, 다른 리스사보다 한발 앞서 빠르면 이달안에 스테퍼와 테스터 등의 장비 리스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일본의 리스업체들은 고액의 반도체제조장비 도입과 관련 그 사업성을 놓고 고심해왔다. 이번에 일본리스사가 일부 제조장비를 리스품목으로정하게 된 데는 리스사업의 채산성과 직결되는 제조장비 재판매시장이 반도체 생산거점이 집중되어 있는 동남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리스사는 반도체제조장비의 리스에 자동차 등에 이용되는 오페리스방식을 채용할 방침인데, 이 방식은 계약완료 후의 재판매가격을 처음부터 예상하여 요금을 산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리스와 비교해 리스요금을 낮게책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리스사는 중고 반도체제조장비 유통업체인 하이테크시스템스사 등과 계약을 맺고 오페리스의 전제가 되는 재판매시장을 일본과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심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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