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전자산업 경기는 지금까지의 고성장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전망이 지배적이다. 전자공업진흥회를 비롯、 민간연구소가 내놓은 올해전자산업 경기전망을 종합해 보면 전자산업 총생산액 증가율은 22~25%、 수출증가율은 25~29%、 내수증가율은 15%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경우와 비교하면 성장성 면에서 총생산액과 수출증가율은 각각 10%포인트、 내수증가율은 5% 포인트 정도의 감속이 예상되고 있는 셈이다. 성장세의 둔화에 따라 전자업체의 경상이익도 지난해보다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전망된다. ▼올해 전자산업경기전망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성장률이둔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문제는 성장세가 얼마나 둔화될 것인가 하는 점이지만 그래도 15~29% 정도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은 그다지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이 정도면 여전히 다른 업종의 성장률을 상회하는 것으로분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심하고 있어도 괜찮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히성장률이 떨어지면서 외산제품의 수입은 오히려 더 늘어날 것이라는 업계전문가들의 우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전자산업환경은 대외적으로지난해 엔고와 같은 호재를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 대내적으로도 총선에 따른경기위축、 유통시장의 전면개방 등이 악재로 남아 있어 경우에 따라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자업체들이올해 특히 역점을 두어야 할 과제는 그동안 누누이 강조되어온 고부가가치제품 개발、 해외시장 개척、 수출경쟁력 확보 등을 더욱 힘있게 추진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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