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 충돌방지 경보시스템 개발

주행중에 발생하는 각종 위험상황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줌으로써 사고를미리 방지하는 자동차 충돌방지 경보시스템이 만도기계에 의해 개발됐다.

만도기계(대표 오상수) 중앙연구소는 과기처 중간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 으로 3년간 총 3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자동차충돌경보장치(Collision War ning System)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자동차충돌경보장치는 장애물 감지센서를 통해 차량주변의 장애물을 감지 한후 위험상황을 분석.예측해 운전자에게 경보해줌으로써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미리 예방해주는 인텔리전트 운송시스템의 대표적인 장치로 현재 선진국에서는 본격적으로 실용화되고 있다.

이 자동차 충돌경보장치는 감지영역과 기능에 따라 *전방추돌 경보장치 *측면장애물 감지장치 *주차보조장치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전방추돌 경보장치는 차량전방 1백m 이내에 존재하는 차량이나 장애물을 감지한 후 주행속도를 감안해 추돌위험 상황을 판단、 운전자에게 경보해주 는것이며 측면장애물 감지장치는 사이드 미러를 통해 볼 수 없는 사각지역의 장애물을 감지해 알려준다.

또한 주차보조장치는 주차할 때 장애물과의 거리를 운전자에게 알려줘 주차를 쉽게하는 시스템이다.

만도기계는 이 충돌경보장치의 개발로 운전자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도기계는 내년 1월부터 주차보조장치를 경주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을 비롯해 97년까지 이들 제품을 모두 상품화하는 한편 이를 응용한 정속및 정거 리주행 시스템(AICC)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창호기자>